2016년 4월 27일 수요일

신체활동과 함께 활기찬 봄을...

     봄은 언제나 설레임이 가득한 계절이다. 상큼한 봄내음을 품고 있는 꽃향기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와 있다. 계절은 활기찬 봄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의 몸은 봄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을까? 신체활동에 대한 이해와 규칙적인 실천으로 우리의 몸을 봄처럼 만들어 보면 어떨까?

     2014년 국민건강통계(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비만 유병률이 남자는 37.7%, 여자는 23.3%로 나타났으며 특히 남자의 경우에는 1998년 25.1%에서 16년 동안 12.6%나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신체활동의 부족은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가 비전염성 질환(non-communicable disease)의 주요 원인으로 간주할 만큼 전 세계적인 건강과 관련된 주요 이슈로 자리 매김한지 오래되었다. 특히 대학생은 초, 중, 고교생 시절의 타율적 생활시간을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대학진학과 함께 음주, 흡연 등 대표적 건강위험 행동을 습득할 수 있는 중요한 생애전환기이다. 또한 성인에 비해 생활방식이 확고하게 형성되지 않고 수정 가능성이 크며 대학생활 동안의 운동의 습관은 졸업 후 운동 습관의 강한 예측인자 중 하나로 보고되고 있다(Jacson & Howton, 2008).

     신체활동이란 열량소비의 원인으로 신체 골격근이 동작하는 모든 신체의 움직임으로 정의(Casperson, Powell and Christenson, 1985)하는데 운동보다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골격근의 에너지 소비를 통한 모든 신체 움직임을 통칭하는 ‘신체활동’은 건강이나 체력향상을 위해 반복적, 구조적, 조직적으로 행하는 여가시간의 신체활동인 ‘운동’이나 경쟁의 개념이 가마된 스포츠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즉, 우리가 움직이는 모든 것이 신체활동인 것이다.

본교 테니스장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와 미국 스포츠의학회(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ACSM)는 비만 및 심혈관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최소 주 5회, 30분/일, 중강도의 신체활동을 참여해야 한다는 신체활동 권장량을 제안하고 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심혈관계 질환 및 비만을 예방하고 감소시키는 등 건강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일상생활의 걷기나 가사활동 등 낮은 강도의 신체활동을 증가시키는 것만으로도 여러 가지 만성질환 및 이에 의한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Elsawy, 2010; Warburton, 2006; Andre, 2007). 또한 규칙적인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자아존중감, 생활만족도가 높았으며 불안 및 우울증의 정도가 낮아 정신건강 개선에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보고되어 있다.

     현재 신체활동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으며 우리가 쉽게 알고 있는 것은 만보계이다. 특히 본인의 신체활동량을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폰 어플이 개발되어 있어 간단한 방법으로 신체활동을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신체활동은 일반적으로 MET 점수로 강도를 평가하는데 1 MET은 안정시대사율(rest metabolic rate: RMR)과 동일한 것으로 3 MET 이하는 가벼운 신체활동, 3-6 MET을 중강도 신체활동 그리고 6 MET 이상을 고강도 신체활동이라고 의미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체활동을 높일 수 있을까?

     먼저 엘리베이터 타지 않고 계단오르내리기, 가까운 거리 걸어 다니기, 평소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정해서 실천하기, 산책하기, 청소하기 등 평상시 생활습관을 바꾸어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신체활동 종류별 MET 점수는 자전거타기(6.0 MET), 계단오르내리기(9.0 MET), 중간속도로 걷기(3.3 MET), 등산(7.0 MET) 스트레칭, 요가(2.5 MET), 걸레질(3.3 MET), 설거지(2.3 MET),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기(3.5 MET), 다림질(2.3 MET), 화분물주기(2.5 MET), 세차하기(4.5 MET) 등이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신체활동들을 매일 몇 가지씩 정해놓고 실천하거나 하루 동안 10,000(만보)이상을 걷는다면 신체활동량의 증가로 인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것이다. 건강의 유지 및 개선은 신체활동을 하는 습관을 통해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젊음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 오늘부터 실천해 보는 것이 어떨까?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도 봄을 맞이하기 바란다.

강성기 교수